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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실한정찰병28 posted Jan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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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의 바다입니다.주중은 별 거 없고요주말에 살면서 처음으로 미국을 다녀왔습니다뭔가 이틀만에 미국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네요..그리고 또 일기 쓰는 게 일주일이 밀렸어요미리미리 썼는데도 여행 한 번 다녀오면 이렇게 되어버림..이제 밴쿠버 생활도 2주정도만 남았으니까 괜찮겠죠 뭐​01/29. MON이날은 새로운 세션이 시작되는 날이라 수업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종일 시간표 탐구를 해보았는데요..동기들이 다들 경제원론.? 행정학.? 뭐 그런 수업들을 듣는 거예요아마 이중전공을 위해서겠죠.? 그렇지만 저는 그 분야에 관심이 단 한 개도 없는데..나도 이중전공 신청하기 전에 그 전공 수업 하나 정도 들어 볼까 싶어서 이중에 대한 고민을 진로와 함께 좀 진지하게 해보았는데요역시나 결론난 건 없습니다만.. 미래에 대한 단상을 조금 해보았어요아 수인이가 단상 공유해달라고 했는데현생에 치여서 페이퍼 회신 못 썼다.. 나중에 말로 얘기해줄게뭐 마무리는 조금 허무합니다덧없고 덧없고 덧없다..근데 갑자기 빙상에 꽂혔어요캠퍼스에 아이스링크장 있는 학교가 얼마나 되겠어요.. 이럴 때 써먹어야 하지 않을까?​그냥 이러고 하루 끝입니다01/30. TUE새로운 세션 시작!새로운 수업!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잔뜩 들떠서 학교에 갔으나.. 1교시가 꽤나 실망스러웠어요스피킹 활동은 거의 없고 그냥 자기소개와.. 선생님 강의 듣기.. 갑자기 라이팅 테스트.. 끝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이 너무너무많으며 클래스메이트들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음지난 세션 클래스메이트들과 비교되고 좀.. 아쉬웠습니다수업 바꿔야징기분전환을 위해 홀튼없는홀튼팀가서 더블더블 사오기한국에 팀홀튼이 입점했는데 가격이 캐나다의 두 배라는 영상을 봤어요.. 팀홀튼 그냥 저렴해서 먹는건데 그것마저 사라지면 대체 무슨 메리트가 남죠? 캐나다에서 열심히 먹고 가야겠다​2교시는 clara가 경고했던 Jonathan이라는 선생님이 걸렸는데요.. 진짜 레전드영국인이심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해보이는 사람 처음 봤어요 그 표정으로 개그치는게 진짜 개웃김포인트그래도 안젤라 루이자랑 같은 반이라서 좋았고요 반 학생들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놀랐습니다한국인도 몇 분 계신데 진짜 영어 잘하시는 분이 있으셔요.. 어라라 조금 친해지고싶을지도.점심은 안젤라랑 처음으로 A&W 가봤습니다형진이가 선물해준 기프티콘도 써봤고요 빈언니가 추천해준 어니언링도 먹어봤어요다른건그냥평범했고어니언링이좀쩔더라고요..​안젤라랑 2교시 수업에 대한 얘기 좀 하고.. 내가 1교시 지루하다고 징징대니까 안젤라는 저보고 니가 거기 있을 레벨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A1인 안젤라가 보기에 나는 I3가 아니라 더 높은 레벨인 I4나 A1인 것 같다고..음 사실 저는 레벨이 높든 낮든.. 숫자 자체에 신경을 쓰지는 않거든요? 어차피 학원 레벨이고 공인 어학성적도 아닌데 뭐.. 그런데 지금 1교시 수업처럼 I3만 모아둔 곳에 있으면, 그리고 그 사람들이 다 나보다 못하는 사람들이면 내가 자극받고 발전할 가능성이 떨어지는 거잖아요그래서 그냥 반 바꿔버리기로 결정~! 헤헤​다시 학원 들어가서 Michelle이랑 Clara만나고 이 얘기를 또 했는데요클라라가 안젤라랑 진짜 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 똑같이 말하는거임 너는 더 높은 레벨에 있어야 한다고.. 심지어 I4 중에서도 너보다 못하는 애들 많다고사실 내가 본 사람들 중에 영어 제일 잘하는 친구가 클라라인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흠 진짠가? 싶기도 하고.. 하루에 두 번씩이나 이런 얘기를 들어서 뭔가 웃겼어요그래.. 나랑 제일 많이 떠드는 게 얘네인데 얘네 귀가 맞겠지..​지금 기차 타고 시애틀 가는 중에 블로그 쓰고 있는데 Yuta가 또 똑같이 말해서 개웃겼어요At least I4… 그렇군아..모두랑 인사하고 혼자 블쓰하려고 나왔는데 놀랍게도 파란 하늘 마주함.. 얼마만인지또 사진 왕창 찍었습니다구름이랑 산이랑 햇빛 대박임아무튼 좋다그냥 카페나 갈까 해서 걷는데 어떤 작은 도서관 발견그래서 창가에 앉아서 한 시간 정도 뭔가를 했습니다시애틀 계획도 세우고요 블로그도 썼습니다그러다가 갑자기 창문이 똑똑 울려서 쳐다봤는데 밀루언니 등장…과 동시에 도서관의 사람들이 소음 때문에 내 쪽을 쳐다봄…^ㅠ오랜만에 워터프론트 역으로 걸어갈까 해서 가스타운 지나쳤습니다여기는 밤이 더 예쁜 것 같아요워터프론트에서 보는 노스밴쿠버 야경이거 좋거든요비루한 아이폰으로 노력해봤습니다그런데 유타 스토리 보니까 아까 낮에 이쪽에 무지개가 떴더라고요!! 으악 갔어야했는데괜히멀리서만보고지나쳤어ㅠ..한번만 더 이런 행운 만나게 해주세요.. 사진불펌은 사과합니다그리고 얌전히 집에 오기제 방 창문에서는 저 멀리 산맥 중간의 스키장 불빛도 보인답니다시애틀 여행 때문에 구글맵 후기 살펴보는데 처음으로 이런 후기용 한국어 암호를 마주하다..굳이 여기까지 올일은 아니지 않았나..? 라고 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그리고 버스 예매에 다섯 번 정도 실패하다내일 다시 해보면 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01/31. WED1교시를 무조건 바꿔야겠다고 결심하다..​지난 학기에 들은 1교시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i3와 i4 학생들이 섞여 있고, 그중 대다수는 a1로 진급한 뛰어난 학생들이어서 제가 아주 많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거든요.? 선생님이랑 커리큘럼도 진짜 마음에 들었고.. 항상 토론하고 이야기하고 발표하고의 연속이었는데.. 이번 새로운 1교시 수업은 오로지 나와 같은 i3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런데 제가 친구들 말대로 진짜 i3의 실력이 아닌가봐요..? 그새 성장했다고 믿고 싶다나도 절대 스피킹과 라이팅을 잘 하는 편이 아닌데, 제가 이 반 학생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거예요여기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음..이 클래스메이트들은 뭔가 간단하게 자기소개하는 것도 어려워하고, 문장에 주어 동사 두 개씩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도 모르고.. 이게 말이 되나.?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지금 당장 레벨 변경은 안 되고 반을 바꾸는 것만 가능하다고 해서 음.. 탈출해야겠다!결심했습니다​2교시에는 주로 브라질 친구들과 얘기했어요브라질 성인 연령은 18세부터인데, 대다수가 12살부터(…) 음주를 시도해보며 대체로 페이크 아이디를 갖고 있어서 클럽도 드나들 수 있다.. 는 이야기를듣고정말놀랐습니다이 브라질 친구들과 친해져서 브라질 음식을(!!) 먹으러 왔어요밥과 닭고기와 크림 소스를 비벼먹는 요리였음저한테는 좀 느끼해서 그냥 그랬는데 안젤라는 모국 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 음식이랑 비슷하다고 엄청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사실 한식당 가서 순두부찌개 먹으려고 했는데.. 네가 행복하다니 되었다..그리고 안젤라랑 치즈케이크 먹으러 왔어요치케로 엄청 유명한 카페가 있다길래 가서 먹어봤고요맛있었어요!나중에 버스 타면서 다른 지점 광고판을 마주했는데 이 카페 브랜드가 밴쿠버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케이크로 뽑혔더라고요여기서도 기차 예매 시도했는데 또 거절당해서 덮어놓고 안젤라랑 수다나 떨었음요즘 자주 느끼는 건데 안젤라가 언어 감각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라틴 아메리칸이 한중일 언어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게…그리고 미국 영국 중국 이런 이름들 설명해주면서 ‘국’ 글자의 받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안젤라가 그 소리는 좀 빨리 멈추는 것 같다, 빨리 닫는 소리 같다고 하더라고요어우 똑똑해​그리고 학원으로 돌아가서 같이 노스밴쿠버 가기로 한 친구들을 만났어요로비에서 ana 만나서 얘기하다가 내 1교시 수업 얘기 했는데, ana가 너 사실 i4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출석률 부족해서 못 올라간 거라는 얘기를 해주는거예요엥독감 걸려서 며칠 빠지고 출석률 개망하긴 했는데 그것 때문이라고..?.??. 아무튼 모르겠어요어차피 3주 뒤에 떠날 건데 뭐..Seabus 처음 타보는 친구들..쪼르르 관광객 모드인 게 웃겼다왜 항상 이런 날씨에만 노스밴쿠버에 가는 건지..다음 주에는 꼭 맑은 날에 방문해야겠다고 다짐같이 간 친구들끼리 셀카 찍었어요Clara 클래스메이트인 한국인 분도 새로 소개받았습니다이날 새로 소개받은 친구의 친구들이 참 많은데요.. 그런 류의 어색한 자리가 참 지루하고 힘들다.. 다같이 말고 따로따로 얘기하는 게 더 재밌고 편했음노스밴쿠버 도착(또) 론즈데일 키 마켓 돌아다니기두 번째로 방문하는 건데 참.. 뭐가 특별히 없는 곳이에요귀여운 아가들우째이리귀엽지.. 사랑스러운 하이틴 주인공들 같애..드디어 폴리곤갤러리 들어갔어요드디어 포토부스에서 사진 찍어봤어요우리나라 인생네컷보다 훨씬 잔인한 포토부스입니다.. 흑백이 더 나은 듯이 사진 올리고 뭔가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얼굴 가리고 찍도록 하겟습니다단체사진 헤헤꼭 다시 맑은 날에 오겠다고 다짐트리는 철거되었어도 여전히 조명들이 예쁜 노스밴쿠버입니다..다시 워터프론트로Ana랑 사진찍기어쩌다 보니 밴쿠버 룩아웃이랑 같이 찍혔어요저기도 한번 가봐야하는데.. 아직도 가볼 곳이 너무 많다​워터프론트역에서 엑스포라인으로 환승하는데, 창문 밖으로는 캐나다 플레이스랑 야경 보이고 옆에서는 클래식 버스킹하고 그랬어요이럴 때 해외 나와있는 걸 실감합니다​02/01. THU벌써 2월이라고?1교시 하도 마음에 안 들어서 째고 2교시만 가려다가 그마저도 저혈압 이슈로 누워있고.. 그냥 의욕 다 떨어져서 집에 박혀있었어요기차표 예매 몇십 번 실패했는지 모르겠다심지어 내 카드 문제인가 싶어서 엄마 카드 도움까지 받아가면서 했는데 또저럼개열받아서 관뒀고요 그냥 역까지 가서 표 살래.. 했습니다학교 문제+몸 상태 그닥 좋지 않음+하루종일 시간낭비한 기분+그놈의기차표문제이래서 진짜 이날 레전드 우울 상태였어요 아마 밴쿠버 온 이래로 제일 무기력하고 빡치는 날이 아니었을까​02/02. FRI문제를 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 하나하나 해결해보자 다짐한 날입니다일단 기차역 가서 오프라인으로 표 예매하기버스 창구는 문 다 닫았길래 두근두근하면서 기차 창구 어딘지 물어보기..줄 서서 기다리는데 어떤 직원분이랑 스몰토크 했어요..앞 사람이 조금 오래 걸릴 것 같은데 괜찮냐길래 나 이거 온라인으로 30번은 시도했는데 안 돼서 온 거라고.. 이정도는 당연히 기다릴 수 있다고 냅다 하소연하기결국 얻은 티켓.. 이거 하나로도 마음이 후련했어요1교시 아예 째고 2교시에 등교했습니다오늘 할 것들 싹 정리하고 나니까 마음이 아주 편했어요이날 수업에서는 주거에 대해서 이야기했고요.. 그냥 전 세계의 다양한 주거형태를 접했어요 그리고 시애틀 여행을 위해 캐나다 달러를 미국 달러로 환전하기환전소 아저씨가 나 한국인인거 바로 알어보더니 갑자기 아시안게임 얘기를 하더라고요요즘 인스타 보면 다들 축구보던데.. 난 흥미가 없어서.. 캐나다 아저씨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었어요 코리안 실격오늘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혼놀 데이니까.. 당연히 마라탕 먹어줍니다빈언니 최애 마라탕집 바비마라탕 가주었어요재료 종류가 좀 적고 덜 신선한 느낌이긴 합니다 빅웨이핫팟에 비해서는근데 얼얼한 정도가 세고 너무 맛있었음ㅎㅅㅎ 또 가야지레전드힐링Art never stops..요즘 다운타운에 예술무새가 하나 사는 듯덕분에 예술 짤을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Robson에 있는 여러 카페 중에.. 평소에 가보고 싶던 카페 들어가기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었는데 운좋게도 창가 자리가 하나 남아 있었어요헤헤 럭키Paul Mocha 하나 시켜서 마셨는데 맛있었습니다사실 베이커리로 유명한 곳인 것 같긴 한데 워낙 과일 타르트가 많아서 저는 엄두도 못 냈고요.. 딸기 알러지 생긴 거 너무 억울하다그리고 빅토리아 여행 주간일기 완성하고..갑자기 유리창 너머에서 Nat 마주쳤어요 먼서 인사 해주는 귀여운아기가끔 방과후에 어학원 친구들을 우연히 만날 때가 있는데 너무 신기해요잉흐린 날인데 갑자기 노을빛이 들길래 냅다 일어나서 집으로 출발햇빛과 원색을 좋아하는 편노란 햇빛 받으면서 집으로 돌아가줬고요하루종일 힐링 좀 하고.. 미국 여행 떠날 준비도 끝냈습니다역시 기분전환에는 혼놀이 참 효과적인듯..​02/03. SAT제가 살다살다 미국도 가 보네요기차 출발 30분 전에 만나면 되는데 굳이 한 시간 전에 만나자는 친구들… 응.. 알겠어.. 너희가 그러고 싶다면야..그래서 5시 50분에 스카이트레인 역에 도착한 결과는 이것입니다하.. 이럴 거면 늦게 나왔지친구들한테 먼저 기차 타라고 해놓고 저는 스트 첫차 기다렸어요..아마 제가 주중 기준으로 첫차 막차를 확인해서 그런가봐요 아니 주말이라고 해도 대체 왜 첫차가 6시 반이지 캐나다인들은 금요일에 밤새 술마시고 첫차타고집가는거 안해?기차역 도착미국 입국 심사 비슷한 걸 먼저 하고 열차에 탔어요기차 내에 작은 카페가 있어서 아침식사를 사먹었어요항상 기차여행할 때는 ktx에서 김밥을 먹었는데.. 암트랙에서 핫도그를 먹으니 신기한 기분우리 기차는 바닷가 철로를 지났어요 거의 4시간 내내 창문 한쪽은 바다였고 한쪽은 풀숲이었습니다꼭 탑승할 때 창가 방향을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 숲 방향으로 앉았다가 결국 바다가 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 너무 보고싶은 나머지 자리를 바꿨어요이건 한창 자리 바꾸기 전에.. 남의 창가를 질투하는 시점미국 국경 도착핸드폰 껐다 키자마자 로밍 문자가 오더라고요 우왕 나 미국이야사실 저는 캐나다 번호가 없고 두 달 내내 미주 로밍 상품을 이용하는 거라서 이번 미국여행 때 따로 데이터 관련해서 뭔가를 할 필요가 없었어요편했음아무튼 이때 내가 정말 미국에 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이건 그냥 바다 배경으로 셀카 찍은 저입니다이거 진짜 중요한 포인트제가 여행을 가면 꼭 테마송을 정하잖아요그런데 미국… 노래는 워낙…너무…많으니까 뭘 들어야 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결정한 것은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입니다커트 코베인이 시애틀 출신이라고도 하고.. 너바나 결성지가 시애틀에서 얼마 안 떨어진 애버딘이라고 하고..아무튼 시애틀 얼터너티브 역사에 아주 중요한 노래라고 해서 골라봤습니다물론 제가 좋아하는 아주 빠르고 신나는 락이기도 했고요락알못이지만노래는들어도되지요?ㄹㅇ 미국 농장 지났습니다말도 돌아다니고.. 내 눈을 의심함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본 성조기바다.!.!날씨 때문에 계속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미국으로 오자마자 맑아졌어요풍경 보다가 조금 졸다가..king street 역에 도착기차역에서 교통카드인 오르카 카드 발급받으려고 했는데 주말이라서 창구가 문을 안 연다는 거예요진짜황당함기차역에 시계탑 있는거 좀 근본이다어쨌든 역 밖으로 나와서 걸었는데 표지판에 일본어랑 한자들이 막 써있는거예요설마 모든 구역에 이렇게 되어있진 않을 거 같았고.. 뭐지 했는데 여기 차이나타운이랑 재패니즈타운이라서 그런 거였음같이 여행 간 친구들이 일본인 유타랑 대만인 미쉘이라서 다들 저 표지판 사진을 찍더라고요시애틀은 어서 한인타운을 구축하라우왕 도시다원래는 그냥 현금으로 버스 타려고 했는데 내가 주변에 링크 스테이션 찾아서 오르카 카드 발급받음아무래도 이 부근은 범고래에 뭔가가 있나 보다…버스 타고호텔 먼저 가기얼리 체크인 가능해서 너무 편했어요7층의 쾌적한 호텔방…헤헤너무 배고파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마켓으로 내려가는 길 햇살이 너무 좋았다,,왜인지 모르겠는데 관광지인 이곳시애틀에서 본 유일한 버스킹이었어요퍼블릭 마켓 로웰스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어요2층에서도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창가에 앉았습니다첫 단체 셀카 냠냠창가에 대관람차가 엄청 잘 보여서 좋았어요대관람차 감성은 진짜 최고다…우리의 점심 메뉴.. 맛있기도 했는데 햇살 버프로 진짜 더 맛있어보임드디어 클램차우더를 먹어봤어요엄청 많고 느끼하긴 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모든 것에 햇살 버프그냥 길거리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어요마켓 1층 쭉 구경하고 그 유명한 껌벽..을 보러 왔습니다셀카 표정마저도 그리 좋지 않음뭔가 껌 특유의 시원한 향기가 나는데 그게 되게 불쾌합니다… 사진만 찍고 도피여름이가 두번째 사진은 아침냄새 (아침 냄새 X. 아 침 냄새O) 포즈냐고물어봤어요 >>맞음;한국인이 찍어준거 아니지<<<솔직히 제 눈에는 거기서 거기거든요 어케알았지그리고 무슨 범죄자같이 나온 사진들근데 첫 번째 사진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좀 무섭게 나왔다고 생각했는디..밖에서 셀카도 찍고 동영상도 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서현하이퍼블릭 찍고 그러고 놀았어요미쉘은 일직선으로 뛰는 법을 모릅니다……. 안타까워라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맡겨뒀던 짐을 챙기고..진짜 자주 탔던 70번 버스를 또 타고 다운타운으로 갑니다대관람차 가는 길에 있던 회전목마대만이랑 진짜 똑같지 않나요???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국 타러 온 대관람차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저에게 따로 들어주세요감사합니다제가 대관람차 정말 좋아하는 거 아시나요?미준수는알겠지 내가 속초에서 어떠했는지한 쪽은 바다, 한 쪽은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그런데 정말 작동원리가 특이했음…보통 한 바퀴 천천히 돌고 끝이잖아요? 탑승할 때는 움직이는 대관람차에 타이밍 잘 맞춰서 타야 하고근데 이 대관람차는 빠르게 다섯 번 정도를 돌고요중간에 허공에서 멈춥니다…. 멈춘 채로 승하차를 하기 위해서..유타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도… 그걸 이겨내고 타주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심지어 허공에서 멈추면 관성때문에 막 흔들림 ㅜㅋㅋ 얼마나 무서웠을까..접니다별로 예쁜 사진은 안 나왔고요.. 이왕 사진 못 건질 거 그냥 사진찍지 말고 풍경 즐길 걸 아쉬웠습니다그래도 엄청 멀리 있는 만년설 산맥까지 보았고요 아마 시애틀 차 번호판에 있는 그것앞 차에 있는 아기한테도 인사해줬어요 제가 아래서 찍은 성조기 영상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대관람차 자체도 굉장히 예뻤고요 속초에 있는 속초아이나 대만 대관람차보다 더 흰색으로 깔끔하게 예뻐서 좋았어요맑은 날이랑 잘 어울리는 감성… 어떻게 구름 한 점도 없었지아무튼 바닷가 도시라는 건 정말 좋네요우버를 기다리며….역 근처로 돌아가 저녁을 먹을 계획을 세웠기에 우버를 타 줍니다우버 기사님도 어딘가에서 이민을 오셔서 정착한 분이셨는데, 미쉘보고 코리안이냐고 함와 그건 진짜 아닌데.. 아시안 얼굴 잘 모르시나 봐요저녁은 일식 먹어주었어요가츠동 정말 맛있었는데 고기가 조금 질겼다덮밥이니까 당연히 나는 숟가락으로 먹었는데, 친구들은 젓가락으로 밥을 떠먹더라고요… 일본 대만이 숟가락을 오로지 국물 먹을 때만 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음..45분정도 지연된 기차를 기다려 줍니다..기차에서 계속 자서 아무 기억도 없고요캐나다 입국신고서 작성하고.. 펜 없는데 어떤 분이 빌려주시고.. 난 아직도 residence면 한국 주소인지 캐나다 주소인지 헷갈려기차 내리는데 어떤 사람이 나한테 손 흔들길래 나도 흔들어 주고.. 입국심사는 별 거 없었고요 그냥 기념품 뭐샀냐그래서 하나하나 자랑한 게 끝입니다아마 다시는 방문 안 할 퍼시픽 센트럴역그래도 집이랑 가까워서 금방 집 돌아갔어요피곤해 죽을 지경이었는데 하늘에 별이 진짜 쏟아질 것 같길래(유럽에 있던 예림이 표현 제가 훔쳤어요) 열심히 찍어 주었습니다.. ​인생 첫 미국 여행이라는 타이틀 치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고요…이틀 투자하기를 정말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사실 블로그에 쓰지 않은 몇 가지 일화들과 생각들이 있는데요, 그것들 덕분에 이번 시애틀 여행은 저에게 굉장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그렇게 긍정적인 이야기들은 아닌데도, 겨우 그 정도로는 시애틀에서 겪었던 완벽한 날씨와 새로운 경험들이 퇴색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앞으로 남은 시간도 의미있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다안녕!​​